요즘 캠핑 글을 잘안쓰던 이유는, 겨울용 돔텐트를 판것도 있고.. 그후에 새로 겨울 면텐트를 사려했으나 마음에 드는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오토바이에 꽂혀서 125이하에서 탈수 있는 바이크를 알아봤습니다.

후보군에는 nmax와 pcx, 벤리, 슈퍼커브 등이 있었습니다.


nmax와 pcx는 배달하는 분들이 많이 타고다니는 모델이라고 합니다. 물론 벤리도 마찬가지긴한데 승차감이 피돌이가 저중에서는 탑인것 같더라구요. 

장시간 라이딩은 피돌이가 압승이지만, 어차피 레저용으로 잠깐잠깐 주행할거기도 하고 성능이나 다르걸 다 배제하고 

보고 이쁜걸로 샀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60주년 기념으로 과거의 얼굴을 찾아서 클래식 레트로 감성을 가지고온 혼다 슈퍼커브 110.

(사실 바이크 1도 몰라서 슈퍼커브 마니아들의 흥분과 슈퍼커브만의 매력에 끌렸다기보다는 그냥 둥근 램프가 귀여우서 샀습니다.)

237만원에 프론트/베트남캐리어와 크롬미러,숏스크린포함으로 주문했습니다. 

출고를 기다리는 동안 처음 바이크를 샀기때문에 다른 여러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1. 보호장비


우선 헬멧을 구매했는데.. 겁이 많아서 무조건 풀페이스로 사야겠다고 생각해서 홍진 헬멧과 장갑은 그냥 가죽장갑을 샀는데.. 쓰다보니까 가운데 프로텍터가있는 장갑으로 샀어야 한것 같습니다.

풀페이스를 처음써봤는데, 쓰고 흔들었을때 흔들리지 않아야하며 머리가 아프지 않아야 맞는거라고 하네요. 다만 볼이 올라갈순 있지만 머리에 압박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볼이 끼거나 올라간다고해서 사이즈가 안맞는건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무릎보호대와 상체 프로텍터. 


2. 보험

보험은 삼성화재 다이렉트로 했는데 연령이나 차량이 있으신분은 사고유무 등에 따라서 보험가입금액이 다 다르기 때문에 한번 기재해서 넣어봐야 알수 있습니다. 이륜차 보험은 금액적 한도제한이 있었으며, 모바일로는 안되고 pc로 접속해서 가입했습니다. 29만원 지출... 흑




3. 차량

베이지와 그린사이를 100번 고민끝에 빛에 따라서 블랙으로 보이기도 하고 다른색에 비해서 은은한 펄이 들어간 그린으로 선택을 


영롱한 키로수 .  위에 1234 숫자와 n표시를 보면 기어를 알 수 있습니다. 저배기이기때문에 원동기 면허가 필요한건 아니지만, 1종보통면허는 있어야 합니다. 세미오토(?)이기때문에 기어변속이 필요합니다. 변속시스템은 약간 특이한 로터리형태인데, 1,2,3,4 하고 변속시 다시 1로 돌아가는 형태입니다. 물론 주행중에는 4에서 1로 돌아가지만 정차중일때는 4에서 N으로 돌아갑니다. 


같이 바이크를 구매한 짝궁의 피돌이는 슈퍼커브옆에서 더욱 비대해보입니다... 커브타다가 피돌이 한번씩 타보면 주행이 정말 부들부들 아이들링 abs 도난방지 등등 이것은 차인가 싶은 첨단기술들과 전자계기판의 화려함.. 확실히 같이 주행할때도 잘나가고 안정적여 보입니다. ㅎㅎ아직 많이 안타서 잘알진 못하지만 70,80넘어가면 갑자기 가벼움이 온몸으로 느껴짐과 동시에 진동이 많이 옵니다.

 진동덕분인지 초기에 잘 안쪼여져서 그런지 스크린의 볼트가 빠지는 슬픈일이 발생했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나름 스티커와 이쁜포즈 샷을 찍어봅니다. 보통 스티커는 60주년 하트를 좌측에 많이 하고, 혼다 마크아래에 일본내수용 스티커도 정면에 많이 붙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출고를 하고 바로 주행사진을 올려서 그런데... 출고하고 대행으로 등록하는게 아니고 직접 하시려면 주행전에 등록을 먼저 해야합니다.


4. 등록

준비물 : 돈, 면허증

구청을 갑니다. 시청에서 해주는 곳도 있었는데, 제가 거주하는곳의 경우 이륜차는 구청에서 등록을 합니다. 

경제교통과에가서 출고때 같이 받은 서류와 신분증을 제출하면 확인후, 취등록세접수창구로 갑니다. 그곳에서 또 구청내에 있는 은행으로 안내합니다. 은행에서 취등록세와 번호판대금, 수입인지를 냅니다. 5만4천얼마정도 되는 금액을 내고, 다시 영수증과 받은 서류들을 가지고 경제교통과로 이동하면 번호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번호판을 설치하는 방법은 직원분께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주십니다. 쫀쫀히 조이려면 더 많은 도구가 있으면 좋지만 일단은 일자드라이버와 힘만 있어도 가능합니다.  


5. 재밌게 잘타기.

보험과 등록이 완료가 되었다면 이제 안전하게 잘타고 다니면 됩니다. 슈퍼커브는 핸들털림으로 슬립될 수 있기때문에 항상 일자로 홈이 파인 도로에서 주의와 정속주행을 하면서 도로규정에 맞게 잘 타고다니면 될 것 같습니다.


6. 기타사항

추가적으로 업그레이드를 많이 하는 부분들은 쇼바교체(타케가와 쇼바), 소기어 교체(키타코 15t), 방수usb장착, 비상등깜박이(기본은 비상등이 없습니다), 휠교체(스포크휠 교체로 클래식함 상승), 타이어교체, 텐덤시트 등등이 있는데.. 조만간에 비상등깜박이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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